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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의 돼지 기름 냄새가 그의 입과 머리카락에서 솔솔 배어나와도 일단 참자. 입냄새난다고 그를 타박하면 다음에 가글하고 또 하자고 덤빌지도 모른다. 침묵하되 다시는 그의 입술이 코 앞에 와도 입을 열지 말 것.

▶ 남자들은 동물적인 느낌으로 처음인지 아닌지 다 안다고 한다. 처음이면 어떻고 101번째면 어떻단 말인가. 다음번엔 잘하겠다는 다짐인지, 처음이란 걸 알아달라는 얘긴지 남자들은 헷갈려 한다. 이런 말이 먹힐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말이다

▶ 유리구두를 흘리고 무도회장을 빠져나가는 신데렐라처럼 행동하는 것은 숙녀답지 못하다. 진지하게 키스에 대한 감상을 논할 일도 아니지만 무안함 때문에 자리를 피할 까닭은 더더욱 없다. 키스가 죄가 되나?

▶ 만해 한용운의 시구처럼 첫 키스는 언제나 날카롭고 가슴 저릿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키스는 생물학적으로 살과 살이 맞닿는 접촉일 뿐, 심장이 콩닥거리는 화학반응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 무드를 확 깨는 말 중 하나. 아무리 애교 있게 말해도 이런 말 들으면 남자들 ‘김 샌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강심장 걸에게 박수를!

▶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딸의 사생활과 흥미진진한 비밀을 알아야 한다면 세상은 얼마나 재미없어질까? 엄마가 눈치챌 일 절대 없다. 안심하고 몰두하도록!

▶ 바라건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명심하자. 안 하느니 못한 이런 말들로 서먹한 분위기에 꽁꽁 언 얼음을 들이붓지 말자.

▶ 키스 말고 다른 것을 더 기대한다는 말로 들릴 수 있다. 아니, 그렇게밖에 안 들린다. 그래도 굳이 이렇게 말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망설이다 튀어나온 말이라면 남자들이 반응하는 황당지수는 100%.

▶ 때로는 앙큼한 여우가 될 필요가 있다. 남자들은 이런 말 들으면 당신이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본다. 해선 안 될 비슷한 말, ‘야호, 소원 풀었다!"

▶ 남자에게 이런 말을 ‘듣는’ 걸이 진짜 매력적인 걸이다.

▶ 알아서 무엇하랴. 묻는다고 그 순간 솔직하게 고백할 남자 없다.

▶ 남자들에게도 첫 키스는 쑥스럽다. 일종의 스킨십에 대해 남자가 ‘잘해야 한다’는 강박증마저 있으니 걸들은 이들의 귀여운 피해망상을 굳이 건드리지 말 것. 해선 안 될 비슷한 말, ‘아얏, 혀 깨물었어!"

▶ 뭔가 코믹하게 분위기를 무마해야겠는데 나름대로 쿨하게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상하다. 남자들은 ‘응, 그 립스틱 하나만 사주라"고 말한 뒤 싸늘히 등을 돌릴 것이다. 써얼렁~!
▶ 도대체 왜 없던 일로 돌려야 할까? 양다리를 걸치거나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 무뚝뚝하게 앉아 있다가 돌연 가방 집어들고 이렇게 말한다면 매너라곤 없는 걸로 오인받는다. 남자들의 황당지수 150%.


* 손에 들고 있는 마실 것으로 가글하는 걸

* 인상쓰며 입술을 벅벅 문지르는 걸

*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걸

* 사약 삼킨 사람처럼 입 안의 침을 뱉는 걸

* 입 떼자마자 말없이 화장 고치는 걸

* 키스 한 번에 순결 잃은 듯 질질 짜는 걸

* 좋았냐고 캐묻더니 조목조목 따져가며 분석하는 걸.
Posted by tor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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