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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국 (익스체인지 사용자 그룹 대표시샵) 24/06/2005
연재순서
1. 스팸 메일 수렁에서 벗어나기
2. 웹으로 옮겨 온 아웃룩, OWA
3. 익스체인지 서버 2003과 ISA 서버 2004
익스체인지 관리자들은 아웃룩의 문제를 호소하는 직원들의 요청을 종종 듣곤 한다. 이런 작업은 매우 단조롭고 반복적인 업무지만 최근 기업 환경이 언제 어디서든 메일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더욱 체계적인 대안을 고민해 볼 시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웹으로 아웃룩과 거의 흡사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OWA는 가장 적합한 대안 가운데 하나다.

노련한 익스체인지 관리자라면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업무는 가능한 한 줄이려고 할 것이다. 실제로 익스체인지 관리자들의 일상 업무 중 70~80%는 일반 클라이언트의 문의에 응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웃룩에 문제가 생긴다면? 십중팔구 익스체인지 관리자부터 찾는다. 때론 직접 찾아와 따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익스체인지 관리자들은 시시콜콜한 물음부터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복잡한 문제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특히 국내에는 기술 지원부서를 따로 두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 결국 익스체인지 관리자는 사용자들의 이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작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업 환경은 노트북을 들고 외근을 하거나 출장을 갔을 때도 항상 회사 메일을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 긴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을 간 경우에도 메일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일상 업무들은 익스체인지 관리자들에게 매우 반복적인 것이 분명하지만 이러한 기업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면 익스체인지 관리자와 사용자 사이의 문제라기보다는 기업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한 가지 대안이, 전통적인 MAPI(Messaging API)로 사서함에 연결하는 대신 POP3, IMAP 4, HTTP 등을 이용해 익스체인지 사서함에 액세스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POP3는 받은 편지함에만 액세스할 수 있어 제한이 있고 IMAP4는 설정이나 메일을 받는 방법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다소 낯설다.

그렇다면 만약 HTTP 프로토콜로 익스체인지 사서함에 엑세스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가능하다면 인터넷에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서함과 공용 폴더에 액세스해 메일을 보내고 일정을 관리하며 작업이나 연락처 등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를 지원하는 것이 바로 OWA(Outlook Web Access)이다. 이를 이용하면 회사내부와 거의 똑같은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언제 어디서든 익스체인지 서버에 액세스할 수 있다.

물론 OWA에도 단점은 있다. 익스체인지 2003 버전 이전까지는 자체 인터페이스나 기능을 수정하기 매우 까다로웠고 설사 수정했다 해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인터페이스도 아웃룩과 달리 매우 투박해 메일을 열어보고 보내는 정도의 작업에만 적합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회사 내에서는 OWA 대신 아웃룩을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익스체인지 2003 버전이 발표되면서 많은 사항이 개선됐다. 인터페이스가 변한 것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사항이 추가됐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익스체인지 2003 버전을 중심으로 관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에 대해 살펴보자.

시행착오의 시간들
OWA를 처음 선보인 것은 익스체인지 5.0 버전이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5.5 버전부터다. 익스체인지 5.5는 ASP(Active Server Page)와 자바스크립트, CDO(Collaboration Data Objects)를 이용해 익스체인지 Information Store와 디렉토리 서비스에 MAPI로 연결하는 구조로 돼 있다. 즉 IIS와는 HTTP로 연결되지만 IIS에서 MAPI 세션을 이용해 익스체인지 서버에 액세스했다. 따라서 OWA를 실행하고 있는 단일 서버는 많아야 수백 개의 OWA 클라이언트에만 서비스할 수 있었으며, 제한된 숫자의 클라이언트만을 지원하는 ASP의 한계로 병목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또한 IIS와 ASP 엔진의 메모리 누수를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운영체제를 윈도우 200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서비스 팩을 설치하면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메모리의 문제점은 여전했다. UI에서도 사용자 편의보다는 웹 메일 기능 하나만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인상이 컸다. 일부 기업들은 ASP를 수정해 사용하기도 했지만, ASP 파일을 수정해 OWA를 구성하면 성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쉽게 손을 대지 못하고 로그온 페이지 정도만 수정해 사용했다.

이와 같은 OWA는 익스체인지 2000 버전에서 큰 변화를 맞는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점점 웹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측면이 가장 크다. 과거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이 점차퇴조하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어디서든 로컬과 마찬가지로 메시지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해진 것이다.

새롭게 발표된 익스체인지 2000은 이전에 핵심 전송 프로토콜로 사용하던 X.400에 기초한 MTA를 버리고 SMTP를 주요 프로토콜로 채택했다. 이것은 본격적으로 인터넷 프로토콜 환경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변화로, 이제 익스체인지는 IIS에서 MAPI로 익스체인지 서버에 액세스하는 이전 방식 대신 WebDAV를 사용하고 아키텍처에도 큰 폭의 변화를 주었다.

사용자들은 WebDAV를 이용해 문서관리, 파일 잠금, 문서 특성 액세스, 폴서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XML과 DHTML을 지원해 클라이언트의 기능과 성능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당시 MS는 익스체인지 2000 OWA를 개발하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다.

[1] URL로 저장소에 있는 각 개체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익스체인지 5.5는 각 개체들이 GUID(Globally Unique IDentifier)로 연결돼 있어 각 개체에 대한 액세스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이를 URL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익스체인지 2000 서버부터는 사서함 내에 있는 각 개체를 URL로 액세스를 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면 https://vpctemplate.numi.ne.kr/exchange/administrator/ 받은%20편지함/기초.eml/?cmd=open과 같다).

[2] 안정적으로 더 많은 클라이언트를 수용해야 한다
익스체인지 2000부터는 ASP에서 IIS 응용 프로그램에 의해 컴파일된 형태로 코드가 바뀌었다. 이제 브라우저는 WebDAV를 이용해서 익스체인지와 통신을 하게 되므로 훨씬 안정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자의 역할에 따라 프런트엔드 서버(FE)와 백엔드 서버(BE)로 구분했다.

이전 버전은 OWA가 IIS에서 접속한 후 MAPI를 통해 각자 사서함에 접속, 메일을 가져와 다시 HTTP로 전달하는 일종의 프록시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FE와 BE의 환경이 되면서 모든 역할을 분산 처리하게 됐다. 프런트앤드 서버가 OWA 연결을 받고 그것을 다시 실제 사서함이 있는 백엔드 서버로 HTTP를 통해 연결하므로 더 많은 클라이언트를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 인터페이스를 아웃룩과 유사하게 개선한다
당시에는 아웃룩 2000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낮은 대역폭에서 접속해도 응답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없는 프레임이나 그래픽 요소들은 과감하게 삭제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핵심적인 구성을 제공해 주는 폴더 목록과 같은 새로운 컨트롤들을 추가해 서버와의 불필요한 통신을 줄였다.

그리고 익스체인지 2003 OWA
한편 이후 버전인 익스체인지 2003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 당시 2003 OWA의 디자인을 오피스 아웃룩 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발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디자인 자체를 맡겼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OWA 2000과 2003을 비교해 보면 디자인 자체가 완전히 새롭게 변화됐으며 아웃룩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즉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된 것이다(실제로 필자가 알고 있는 기업 가운데 OWA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보고 도입한 곳도 몇 군데 있다. 그들 대부분은 아웃룩 XP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익스체인지를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RC 버전의 OWA를 보고 익스체인지 2003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인터페이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능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단지 웹상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아웃룩에서 하는 대부분의 작업이 OWA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실제 아키텍처를 보면 익스체인지 2003과 익스체인지 2000의 구조와 거의 비슷하다. <그림 1>은 익스체인지 OWA 2003의 구조를 나타낸 것이다. IIS 서버와 익스체인지 서버 간에 통신을 처리하는 ISAPI 필터로 exchfilt.dll 대신 DAVEx.dll을 사용한다. 물론 FE와 BE 구조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FE에서 EXProx.dll이 요청을 받아 BE에 있는 DAVEx.dll로 전달한다.

DAVEx.dll은 GET과 POST 요청을 처리해 IIS와 익스체인지 IS 사이에 중간연결을 담당하는 ExIPC(Exchange Inter-Process Communication)로 전달하고, 그 후 ExOLEDB(Exchange Object Linking and Embedding Database)를 통해서 저장소 데이터로 전송된다.

<그림 1> OWA의 구조

익스체인지 2003에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 IE 5.01 이후 버전에는 훨씬 고급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언듯 보면 아웃룩 2003과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이다.
◆ 폼 로그인을 지원해 로그온 페이지를 쉽게 수정할 수 있다.
◆ S/MIME에 대한 컨트롤을 제공한다.
◆ 정크메일에 대한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
◆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 찾기 기능이 향상됐다.
◆ 맞춤법 검사 기능이 추가됐다.

익스체인지 2003 가상 디렉토리의 구성  
기본적으로 익스체인지 2003을 설치하면 IIS의 기본 웹사이트에 몇 개의 가상 디렉토리가 만들어진다.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여기서 도메인 이름은 numi.ne.kr로 한다).

◆ Exchange
이것은 \\.\BackOfficeStorage\numi.ne.kr\mbx로 맵핑돼 있으며 사서함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준다. \\.\BackOfficeStorage는 Exchange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보이도록 하는 ExIFS(Exchange Installable File System)의 일부로 표시되는 것이다.

◆ ExchWeb
\Exchsrvr\Exchweb 디렉토리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디렉토리에는 XML, 스타일 시트, 그래픽, 언어, 그리고 컨트롤들이 포함돼 있다. 사실 OWA를 커스터마이징을 한다는 것은 이 디렉토리에 있는 부분을 손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디렉토리인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하위 디렉토리가 있다.

○ 6.5.6944.0 : 자바스크립트, CSS, Htc 등 OWA를 나타내기 위한 각종 컨트롤이 존재한다(서비스팩이 설치될 때마다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 bin : 각 클라이언트의 언어별로 로그인 및 로그오프 시에 나타낼 페이지가 저장돼 있다. 폼 로그인 페이지를 변경해야 할 경우 이 파일에 있는 언어별로 나누어진 디렉토리에 포함된 logon.asp 파일을 수정하면 된다.
○ help : 각 언어별 및 IE 버전별로 나타낼 도움말 내용을 저장하고 있다.
○ img : OWA를 구성하는 이미지들을 모은 디렉토리이다. 여기에 있는 모든 파일은 GIF 형식으로 돼 있으며 522개를 가진다.
○ theme : 각 테마 별로 각기 다른 색으로 OWA를 표시하기 위해 저장돼 있는 형태이다. 뒷부분의 테마 바꾸기를 참고하라.
○ view : OWA 데이터를 나타내기 위한 XML 스타일 파일을 저장하고 있다.

◆ Public
\\.\BackOfficeStorage\numi.ne.kr\Public Folder에 맵핑돼 있으며 기본 공용 폴더를 나타낸다. 이것도 또한 ExIFS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 Exadmin
\\.\BackOfficeStorage로 맵핑돼 있으며 익스체인지 2003에서는 시스템 매니저에서 공용 폴더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 OMA
\Exchsrvr\OMA\Browse 폴더로 맵핑돼 있으며 OMA(Outlook Mobile Access) 클라이언트가 액세스할 때 사용된다.

◆ Microsoft-Server-ActiveSync
\exchsrvr\OMA\Sync 폴더에 맵핑돼 있으며 OMA 클라이언트가 Active Sync 기능을 사용할 때 이용된다.


OWA 세계로 들어가는 첫관문
OWA를 사용하려면 항상 http://서버이름/exchange나 http://서버이름/public과 같은 형태의 URL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가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메시징 시스템이 익스체인지인지 아닌지 알 필요는 없다. 오히려 http://서버이름/mail처럼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공용 폴더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경우에는 루트 폴더부터 전체를 나타낼 필요가 있겠지만 익명의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을 경우(매우 극단적인 사례다) 공용 폴더의 전체 구조를 외부에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 이럴 땐 하나의 공용 폴더만 떼어 내 OWA로 바로 접속하도록 하면 편리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작업하며 된다.

[1] 익스체인지 시스템 매니저를 열고 게시하기 원하는 서버로 간다. 프로토콜에서 ‘HTTP’를 선택한다.

[2] ‘Exchange 가상 서버’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 ‘새로 만들기’와 ‘가상 디렉토리’를 선택한다.

[3] <화면 1>와 같이 가상 디렉토리 속성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이름’란에 원하는 디렉토리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 만약 사서함에 액세스할 때 ‘/exchange’외에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싶다면 SMTP 도메인용 사서함을 선택하면 된다. 만일 다수의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미리 DNS와 받는 사람 정책에 설정해야 한다)이라면 ‘수정’을 선택해 다른 도메인 이름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특정 도메인만 해당 가상 디렉토리를 이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본 값을 사용하면 다른 도메인도 새롭게 만든 가상 디렉토리를 이용할 수 있다.

[4] 공용 폴더의 경우 게시하기 원하는 공용 폴더를 만들고 적당하게 클라이언트 권한을 부여한 다음 이와 같은 순서로 가상 디렉토리를 만든다. 이 때 익스체인지의 경로를 SMTP 도메인용 사서함 대신 공용 폴더로 선택하면 도메인 이름 대신 ‘공용 폴더’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 ‘수정’을 눌러서 원하는 공용 폴더를 선택할 수 있다.

이제 사서함에는 http://서버이름/mail로 접속할 수도 있고 /exchange로 할 수도 있으며 customer라고 하는 공용 폴더에는 http://서버이름/service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화면 1> OWA 가상 디렉토리 생성 대화상자

익스체인지 5.5의 OWA 이후 익스체인지 2000이 되면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던 것이 아마 폼 로그인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익스체인지 2000이 설치된 회사에서 OWA로 접속했을 때 나타나는 네트워크 로그인 창 때문에 사용자들의 반감은 매우 심했다. 대부분의 웹페이지에서 ID와 암호를 입력하는 폼 기반을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익스체인지를 사용하는 큰 기업이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폼 로그인을 만들어서 사용했지만 일반적인 중소회사에서는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MS는 익스체인지 2003 버전부터 폼 기반의 인증(또는 쿠키를 이용한다고 해서 ‘쿠키 기반의 인증’이라고도 한다)을 선택사항으로 채용했다. 단, 윈도우 서버 2003 위에 설치해 실행해야 한다.

폼 기반의 인증은 SSL(Secure Socket Layer)을 사용하므로 HTTP 가상 서버에 서버 인증서를 설치해야 한다. 그 이후에 익스체인지 시스템 매니저를 이용해 익스체인지 가상 서버에 접속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 ‘속성’을 선택해 ‘Exchange 가상 서버 속성’ 대화상자를 연다. 여기서 ‘폼 기반 인증 사용’을 선택하면 ‘압축’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익스체인지 서버 2003은 메시지와 사용자의 받은 편지함 목록과 같은 DHTML 코드뿐만 아니라 1KB 이상 되는 스타일 시트와 스크립트들을 압축해 전송한다. 이 알고리즘은 GZIP 압축방법을 사용하므로 IE 6.0 이후 버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제 ‘확인’을 누르면 IIS 서비스와 SSL을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폼 기반 인증을 사용하도록 설정을 마쳤으면 <화면 2>와 같이 SSL을 이용해 https://서버이름/exchange의 형태로 접속할 수 있다(이것은 \exchsrvr\Exchweb\bin\auth\kor 디렉토리 안에 있는 logon.asp 파일로 나타난다).

<화면 2> OWA 폼 로그인 페이지

여기에서 사용자 이름은 도메인 이름\사용자 이름으로 넣을 수 있으며 UPN(User Principle Name)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도메인이 하나라면 <화면 3>과 같이 익스체인지 가상 디렉토리에서 기본 도메인을 설정해 일일이 도메인 이름을 입력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화면 3> 기본 도메인 설정하기

이밖에도 클라이언트 란에는 기본 환경과 고급 환경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기본 환경을 선택하면 IE 5.01 이하 버전으로 접속한 것과 같은 페이지가 나타나는데 DHTML과 XML을 사용할 수 없는 기능상의 제약이 있다. 기본 옵션은 고급 환경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OWA 2003이라고 부르는 화면이다. 보안 란에는 해당 컴퓨터가 개인 전용 PC인지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로그오프가 되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폼 로그인은 익스체인지를 설치하면서 기본적으로 설정되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으로 설치되는 http://서버이름/exchange 페이지에 액세스하면 자동으로 https://서버이름/exchange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리다이렉션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http://서버이름/exchange 가상 디렉토리의 속성 페이지에서「디렉토리 보안|보안 통신|편집」을 선택하고 ‘보안채널 필요 SSL’과 ‘128비트 암호화 필요’를 선택한다. 그러나 이렇게 설정하고 http://서버이름/exchange로 액세스하면 <화면 3>과 같은 오류 페이지가 나타난다.

<화면 4> SSL 인증이 필요하도록 한 페이지에 HTTP로 액세스했을 때

이는 403.4 오류로 SSL 인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Winnt\help\iishelp\Common\403-4.htm에 있는 페이지를 나타내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익스체인지 가상 디렉토리의 속성에서 ‘사용자 지정 오류’ 탭 참조). 따라서 다음과 같이 https//서버이름/exchange로 리다이렉션하도록 하는 HTML 문서를 만들어 redirect.html라는 파일명으로 Common 폴더에 저장하면 된다.

<html><head>
<meta http-equiv=“refresh" content="0; url=https://서버이름/exchange">
</head></html>

이제 다시 가상 디렉토리 속성의 ‘사용자 지정 오류’ 탭에서 403.4 오류에 대해서 redirect.html로 바꾸면 자동으로 https://서버이름/exchange로 변경된다.

내 맘대로 바꾸는 OWA 테마
OWA의 테마는 \exchsrvr\exchweb\theme 디렉토리에 0에서 4까지 다섯 가지 폴더에 저장돼 있으며 각 사용자들은 옵션의 ‘모양’ 탭에서 <화면 4>와 같이 선택할 수 있다. 각 테마 폴더 안에는 몇 가지 종류의 파일들이 존재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logo2.gif : OWA 로고 이미지 파일이다. 임의의 형식으로 만들어 같은 이름으로 저장하면 로고를 바꿀 수 있다.
◆ nb-bkgd.gif : 바로가기 창의 배경색으로 크기는 1×26이다.
◆ nb-hide-ql.gif : 바로가기 창의 작은 점으로 나타나고 중간에 세모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50×8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 nb-show-ql.gif : 바로가기 창이 숨겨지면 나타나는 창이며 nb-hide-ql.gif와 크기, 형태가 유사하다.
◆ nb-ql-tgl.gif : 앞의 두 가지 이미지 뒤에 배경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 nb-sel-bkgd.gif : 바로가기 아이콘의 배경색이다.
◆ nb-bg.gif : 새로운 메일 도착 알림을 나타낼 때 배경색으로 들어가는데 보통 이 파일도 logo2.gif와 함께 많이 바꾸어 사용한다.
◆ tool-bkgd.gif : 각 도구 메뉴를 구분할 때 사용한다. 별로 바꿀 것이 없다.
◆ resize-dot.gif : 빈 이미지로 존재하며 약간의 빈틈을 매워줄 때 사용한다.
◆ OWAColors.css : 이것은 HTML의 CSS 형식의 파일로 각 색깔을 지정할 때 사용한다. 여기서 테마의 모든 배경색을 결정된다. 각 색깔들은 #RRGGBB 형태의 16진수로 표시되며 이를 수정해 원하는 색깔의 OWA를 만들 수 있다.

<화면 5> 테마의 종류

네트워크 로그인 페이지는 사용자 ID와 입력하는 형식이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 폼 로그인의 경우 바꿀 수 있는 항목이 여러 가지 있다. 먼저 OWA에 사용되는 그림은 \Exchsrvr\exchweb\img 폴더에 들어 있으며 모두 GIF 형식이다. 픽셀 크기가 달라지면 그림이 깨지므로 바꾸고자 하는 파일의 크기를 잘 기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바꾸는 부분이 Microsoft와 Outlook Web Access 로고를 자사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화면 5>는 폼 로그인 화면에서 사용되는 img 폴더내 그림 파일의 이름과 픽셀 크기를 나타낸 것이다.

<화면 6> 폼 로그인 페이지 내 그림 파일의 이름과 크기

여기서는 메일보기 페이지에서 좌측 상단에 있는 Outlook Web Access 로고를 변경해 보자. 이 파일은 179×36의 크기로 \Exchsrvr\exchweb\themes\0 폴더에 logo2.gif 형태로 존재하므로 <화면 6>과 같이 변경하면 기업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메인을 하나만 사용한다면 logon.asp 파일을 수정해 도메인\사용자 이름과 암호 칸도 익숙한 형태로 바꿀 수 있으며, IE 5.01 이후 버전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이런 형식과 보안 선택사항도 없앨 수 있다.

<화면 7> Outlook Web Access 로고를 변경한 전과 후

익스체인지 2000까지는 OWA 테마가 하나였다. 그러나 이후 버전부터는 여러 가지 배경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OWA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익스체인지 2003은 자체적으로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서 적용할 수도 있다. 먼저 특정 테마를 기본 테마로 사용하려면 레지스트리를 다음과 같이 수정해야 한다.

[1] 레지스트리의 HKEY_LOCAL_MACHINE\SYSTEM\ CurrentControlSet\Services\MSExchangeWeb\OWA 목록을 찾는다.
[2] 「편집|새로만들기|DWORD」값을 선택한다.
[3] 새값 #1에서 이름을 DefaultTheme으로 바꾼다.
[4] 이 항목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고 수정을 선택한다.
[5] 자신이 원하는 테마 번호를 지정한다.

또한 새로운 테마를 만들 경우에는 레지스트리를 다른 방식으로 수정해야 하는데, 먼저 테마에 포함된 파일들을 모두 생성하고 OWAColor.css 파일을 원하는 색으로 지정해야 한다. 그 후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 \Services\MSExchangeWeb\OWA 목록으로 내려가 다음과 같이 Themes 하위키를 만든다. 정리하면 id=100;title=EUG;bgcolor=#FFFFAA;path=5가 된다.

[1] 문자열 값으로 ‘새로만들기’를 한다. 테마 폴더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부여하고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서 ‘편집’을 선택해 문자열 편집 대화상자를 연다.
[2] 테마의 ID를 부여한다. ID는 10진수 또는 16진수로 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id=100으로 설정한다.
[3] OWA의 테마 목록에 나타날 테마 이름을 입력한다. 여기서는 title=EUG로 정한다.
[4] 배경색을 지정한다. 여기서는 bgcolor=#FFFFAA로 설정한다.
[5] 마지막으로 경로를 지정한다. 이것은 \exchsrvr\exchweb\theme 폴더 내에서 새롭게 만든 폴더의 경로를 입력한다. 여기서는 path=5로 설정한다.

이제 다시 OWA를 실행해 옵션의 모양을 선택해 보면 <화면 7>과 같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8> 추가된 OWA 테마

익스체인지 2003 OWA 세그먼트화
OWA를 사용하다 보면 필요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폴더가 생긴다. 예를 들어 받은 편지함에 있는 업무일지 폴더는 아웃룩과 달리 OWA에서는 그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런 경우 아예 클라이언트에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이처럼 특정 폴더나 기능을 나타낼 지를 결정하는 기능을 세그먼트화(segmentation)라고 한다. 세그먼트화는 익스체인지 2000 SP2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OWA를 커스터마이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세그먼트화는 서버 단위의 세그먼트화와 사용자 단위의 세그먼트화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서버 단위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레지스트리를 변경해야 한다. 레지스트리를 변경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변경 전후에 항상 백업을 실시해야 한다.

[1] 레지스트리의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 \Services\MSExchangeWeb\OWA 목록으로 내려간다.
[2] 「편집|새로만들기|DWORD」값을 선택한다.
[3] 새값 #1에서 이름을 DefaultMailboxFolderSet으로 바꾼다.
[4] 이 항목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고 수정을 선택한다.
[5] 10진수 또는 16진수를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값을 입력한다.

OWA 세그먼트화의 비트 값은 <표 1>과 같다.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그 합을 비트값으로 표현하면 된다. 예를 들면 고급 사용자 환경에서 메일과 일정 그리고 약속 미리 알림과 메일도착 알림 기능만 사용하고 싶다면 ‘1+2+128+256+512=899’이므로 DefaultMailboxFolderSet에 899를 입력하면 된다.

<표 1> OWA 세그먼트 비트값

한편 MS의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 OWA도 클라이언트 단위에서 설정한 값이 서버 단위에서 설정한 값보다 우선한다. 즉 세그먼트화도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 클라이언트 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액티브 디렉토리(AD) 사용자 특성에서 그 값을 바꾸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면 된다.

[1] adsiedit.msc를 설치해 시작한다.
[2] 해당 도메인 컨테이너를 선택한다.
[3] 도메인 밑에 작업하기 원하는 사용자가 포함된 조직 단위를 선택한다.
[4] 조직 단위 안에 있는 특정 사용자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5] Attributes 목록에서 msExchMailboxFolderSet을 선택하고 ‘Edit’를 누른다.
[6] 원하는 OWA 세그먼트화 비트 값을 입력한다.

OWA에 날개달기, OWA 관리도구
OWA 관리 도구는 익스체인지 관리자가 조정할 수 있는 모든 OWA 설정에 대해 웹 기반 UI를 제공한다. 도메인의 모든 서버 목록을 제공하며 <화면 8>처럼 모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서버에서 OWA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OWA 테마를 바꾸는 것을 비롯해 OWA 기능 대부분을 레지스트리를 변경하지 않고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홈페이지(www.microsoft.com/downloads/)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는데 익스체인지 서버에 설치할 수도 있고 IIS와 .NET 프레임워크가 설치된 다른 서버나 XP 이상의 클라이언트에 인스톨해 사용할 수 있다(단, 기본적으로 접속할 때는 보안문제 때문에 SSL로 접속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원한다면 IIS의 OWA Admin 가상 디렉토리에서 보안을 수정해 HTTP로 접속할 수 있다). 꼭 활용해보기 바란다.

<화면 9> OWA 관리 도구

익스체인지 2003 OWA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웃룩에 비하면 다음과 같은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OWA는 여전히 진화중인 애플리케이션이다.

◆ 오프라인으로 작업이 불가능하며 PST 파일을 이용할 수 없다.
◆ 사용자가 URL을 변경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의 사서함 폴더를 열 수 없다.
◆ OWA 서버에 처음으로 액세스할 때 클라이언트는 250KB만큼의 컨텐츠, 컨트롤, 그래픽을 다운로드하게 되는데 접속 환경에 따라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압축을 이용하면 속도가 약간 빠르다)
◆ 전체 주소 목록(Global Address List)를 이용할 수 없다.
◆ S/MIME을 지원하지만 먼저 컨트롤을 다운로드해야 하고 시스템에 디지털 ID를 등록해야 한다.
◆ 익스체인지 5.5의 사서함과 공용 폴더에 액세스할 수 없으며 오직 익스체인지 2000이나 2003에 있는 사서함에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익스체인지 2003 OWA로 익스체인지 2000 사서함 서버에 액세스하면 2003 인터페이스로 볼 수 없다.
◆ 작업 할당 등 작업에 대한 기능과 업무일지 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한편 WebDAV, XML 등을 이용하면 완전히 새로운 익스체인지 2003 웹 메일 시스템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성능을 보장하지 못하고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WebDav를 이용해 사서함에 액세스하는 방법은 익스체인지 사용자 그룹 웹사이트(www.msexchange.org)를 참고하라). 일반적인 환경의 관리자라면 이번 강좌에서 다뤄본 내용 정도의 수정과 설정만으로도 성능을 보장하면서 개별 기업에 맞는 웹 메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기사는 ZDNet Korea의 제휴매체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tor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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