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3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충무공 해전의 신비를 밝힌 단행본 <이순신과 임진왜란 -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전4권 중 2권이 출간되었다.
이순신 연구 동아리인 이순신역사연구회 회원들이 25년에 걸쳐 연구, 답사, 관련 단체들과의 교류, 토른 등의 과정을 거쳐 펴낸 이 책은 20세기 세계사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충무공 해전의 신비와 해전술, 거북선의 모든 것, 조.명.왜 3국의 정치.외교.국방 및 주요 인물들의 경영사에 대한 조명은 물론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원균 관계, 이순신의 자살, 은둔설 등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이순신 및 임진왜란 관련 연구가 소수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주도됨으로써 편중되거나 크게 왜곡되어온 데 반해 이 책은 기업교육 강사, 기업 홍보마케팅 실무자, 교사, 학원강사 등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인 아마추어 이순신 연구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 공동 연구해온 결과물로서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의 역사관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신선하고도 이채롭다.
기존의 임진왜란 관련 서적들이 소수 학자들의 세분화된 제한적 연구나 일부 소설가들이나 드라마 작가들의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개인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임에 반해, 이 책은 "임진왜란 3대 고전"으로 불리는 '이순신의 문집(<난중일기>,<임진장초>)+류성룡의<징비록>+<선조실록>과 각종 국내외 관련 서적들을 비교 조명함으로써 보다 사실적이고도 철저한 고증을 기초로 이순신과 임진왜란사 전반을 복원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시종일관 이순신의 기록들을 통해, 이순신의 시각으로 임진왜란 7년 동안의 모든 해전사를 조명해냈다는 점은 이 책에 '이순신 원작'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해도 좋을 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현재 일부 소설가들과 드라마 작가. 그리고 공영방송에 의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고 폄하되고 있는 이순신의 진실한 모습과 역할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바로잡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공영방송의 드라마는 원균 사후 100년에 원균의 후손들이 무명의 무인에게 부탁하여 원균을 미화시킨 <원균행장록>이란 글을 기본사료로 택한 것으로서, 동일 사건에 관하여 이순신이 당시에 직접 쓴 <난중일기>와<장계>,임진왜란 직후에 유성룡이 쓴 <징비록>, 매일매일의 역사적 사건을 기록해둔 <선조실록>등과 배치되는 주장들은 모두 <원균행장록>의 기록을 채택한 결과 역사 연구의 가장 초보적 상식인 사료선택에서부터 큰 오류를 범함으로써 심각한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인바, 전 국민들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역사왜곡이나 이순신 폄하를 시정할 수 있는 최선의 텍스트가 바로 "이순신 자신이 직접 해설한" 이 책임을 자부한다.
Posted by tornado
|